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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엉덩이 주사 맞을 때 "누워있는다 vs 무조건 서서 맞아"

병원에서 엉덩이 주사를 맞는 자세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이 갈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주사 맞게 엉덩이 보여주세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여 년 넘게 침대에 누워 주사를 맞았는데 모든 걸 부정당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웃음을 자아냈다.


작성자 A씨는 병원에서 주사를 맞기 위해 여느 때처럼 침대에 누워 바지를 내렸다.


이후 친구들과 만나 일상을 공유하던 A씨는 누워서 주사를 맞았다고 말헀다가 "다 큰 어른이 왜 누워서 주사를 맞냐"는 얘기를 듣고 혼란에 빠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자신은 줄곧 침대에 누워 주사를 맞았는데 다른 친구들은 모두 상체를 숙이고 서서 맞는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A씨는 20년 넘게 누워서만 주사를 맞아왔기에 친구들의 이야기가 쉽게 믿기지 않았다. 한참을 고민하던 그는 창피함을 무릅쓰고 간호사 지인한테 주사의 진실(?)을 물어봤다.


슬프게도 그의 불행한 예감은 빗나가지 않았다.


간호사 지인은 "성인 10명 중 8명은 상체만 숙이고 서서 맞는다. 침대에 눕는 건 어린이들만의 특권"이라고 답하며 멋쩍게 웃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2차 성장이 끝난 어른의 몸으로 20여 년간 침대에 누워 주사를 맞았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하며 누리꾼들에게 주사를 어떻게 맞는지 궁금하다며 조언을 구했다.


A씨의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의 의견은 의외로 정반대로 나뉘었다. 일부에서는 "당연히 서서 맞는 거 아니냐", "자연스럽게 침대에 안 눕게 되던데...", "어른이 누워있으면 간호사도 놀랄 듯"이라고 반응하며 오히려 A씨의 행동에 놀랐다.


반면 일각에서는 "원래 서서 맞는 거냐. 나도 아직 누워서 맞는데", "엉덩이만 보여주면 상관없지 않냐", "서서 맞으면 더 아파",  "엥 나도 누워서 맞는데"라며 A씨에게 공감했다.


해당 글에는 21일 기준 6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여전히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떠한가. 병원에서 엉덩이 주사를 맞을 때 당신은 일어서 있는가, 아니면 누워서 맞는가. 


한편, 주사를 맞은 후에는 최소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또한 접종 당일과 다음날은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고 목욕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