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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안 걸렸던 사람이 걸린다...확진자 97%가 '첫 감염'

재유행중인 코로나가 전파력이 강해 2년 넘게 코로나에 안 걸린 '네버 코비드(Never Covid)' 족도 겁 먹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코로나 재유행에 2년 넘도록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네버 코비드(Never Covid)'족이 다시금 긴장하고 있다. 


유행 중인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력이 더 센 BA.5 변이라는 점이 더 무섭게 다가온다. 더불어 감염자 중 97%가 초회(初回) 확진자라는 점이 불안감을 키운다.


지난 20일 0시 기준 방역당국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약 1893만 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의 약 37%에 해당한다. 즉 아직까지는 63%가 미감염자다.


최근 주간  확진자 수는 6월 5주 약 5만 9천명에서 7월 1주 약 11만 1천명으로 늘었다. 7월 2주에는 약 23만명으로 폭증했다. 


이들 중 대부분이 초회 확진자다. 즉 '미감염자' 중에서 2년 만에 코로나에 걸리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전문가들은 미(未)감염자가 더 많이 걸리는 것에 대해 "현재 유행 중인 BA.5 변이는 올해 초 국내에서 유행한 'BA.1·BA.2'와 비슷한 구조를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다 보니 한 번 걸린 사람은 이미 면역이 있어 재감염을 어느 정도 차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감염되면 항체가 만들어지는데 항체가 생기면 3~4개월간 높은 수준으로 감염을 예방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이미 걸린 사람들도 안심할 수는 없다. 면역 기간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떨어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BA.5에 대항력이 있는 개량 백신이 언제 공급될지 불분명하다"면서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감염이 된 사람이나 안 된 사람 모두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며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수밖에 없다"고 감염 예방법을 강조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