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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잘 지어 달라고 커피차까지 선물했는데 공사장에서 '똥 테러'하고 간 인부들

인분 봉투가 발견된 아파트에서 입주자들이 완공이 되기 전 인부들에게 커피를 선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경기도 화성 소재의 한 신축 아파트 천장에서 대량의 '인분' 봉투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러나 정작 아파트 입주민들은 완공이 되기 전 건설 현장 근로자들에게 커피차 등을 격려 의미로 선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완공된 화성시 신축 아파트에서 인분이 들어있는 비닐봉지 3개가 발견됐다.


이중 피해 입주자 A씨는 입주했을 당시인 두 달 전부터 집 드레스룸에서 불쾌한 냄새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고충을 호소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냄새가 더욱 심해지자 A씨는 건설사 측에 '하자 신청'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드레스룸 천장에서 인분 봉투 3개가 있었던 사실을 알아챘다.


A씨는 즉각 아파트 입주자 모임 커뮤니티에 이 사실을 알렸다. 이때 바로 옆집 이웃도 같은 상황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옆집 이웃 또한 집 내부 확인 과정을 거쳤고 집에서 대변 봉투 하나를 발견했다. 옆집 이웃 중에는 임신 5개월이었던 여성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이 악취에 시달리다 두통으로 인해 입원까지 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인분 봉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입주민들은 건설사의 미흡한 대응으로 불만족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대로 된 사과도 없었고 냄새가 밴 천장과 석고보드 교체 및 전문 업체의 탈취 작업 요구도 들어주지 않고 있어서다.


특히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은 지난해 5월 시공하고 있던 당시 인부들에게 격려 차원에서 커피차까지 선물했던 것으로 나타나 불만은 더욱 커져갔다.


다만 건설사는 천장과 벽지를 제거한 뒤 세재로 냄새를 없애는 등의 작업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입주민들은 해당 조치로 냄새가 사라질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다.


한편 해당 일이 발생한 것은 시공 당시 인부들이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인분을 제대로 치우지 않고 공사를 마감한 것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