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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꼭지 틀면 '검은 물' 쏟아지는데도 "마셔도 큰 문제 없다"는 강원 정선군 (영상)

강원도 정선군 일부 마을에서 색깔이 까맣게 변질된 물이 나오는 현상이 발생했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강원도 정선군에 소재한 일부 마을 가정에서 검은색의 물이 나오는 일이 발생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싱크대까지 검은 물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지자체는 '마셔도 된다'는 입장이다. 


지난 18일 KBS에 따르면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의 6개 마을은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아 마을 내 급수시설을 통해 물을 공급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마을 주민 500여명은 수도꼭지를 틀면 검은 물이 나와 사용할 엄두조차 못 내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주민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수독꼭지를 틀자 검은 물이 쏟아진다. 세숫대야에 물을 가득 채워 몇 번이나 버렸지만 물은 여전히 혼탁하다. 다른 가정들도 마찬가지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검정물이 나오게 된 원인은 지하수를 모아두던 물 탱크에 있다. 


이 물탱크는 석회암 지대에 관정을 파면서 만들어 졌는데 최근 폭염·장마 등으로 지대 기반이 약해지면서 주변 연탄 등이 물 속으로 가라 앉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민들은 이런 상황이 올해에만 나타난 게 아닌 10년 이상 이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마을에는 식수를 파는 편의점도 존재하지 않는다. 주민들이 물을 구하기 위해서는 왕복 1시간 거리의 다른 마을로 방문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럼에도 정선군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마을 급수시설 관리는 지자체가 아닌 마을 자체에서 직접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수질 검사상 문제가 없다"며 물이 탁해도 마시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주민들은 이번건에 탄원서까지 제출했지만 정선군은 주민 의견을 검토하겠다고만 밝힌 상황이다.


YouTube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