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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엘리베이터 고장 났다고 착각해 경비원 가슴팍에 발길질한 만취 입주민

술에 취한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을 발로 걷어차며 폭행한 일이 발생했다.

인사이트YTN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술에 취한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을 발로 걷어차며 폭행한 일이 발생했다.


입주민은 엘리베이터가 작동되지 않았다고 화를 냈지만 CCTV 확인 결과, 엘리베이터는 정상적으로 작동된 상태였다.


18일 YTN에 따르면 서울 천호동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 A씨의 폭행 상황을 담은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확인해 보면 A씨는 경비원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들어오더니 다짜고짜 가슴과 어깨 부분을 발로 걷어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A씨는 "엘리베이터에 갇혀 있었는데 왜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느냐"라고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CCTV 확인 결과, 엘리베이터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다.


이 폭행으로 일흔을 앞둔 경비원은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더 마음이 아팠던 것은 혹시나 입주민과의 마찰로 일터를 잃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었다.


경찰서에 가서 A씨를 고소하려 했던 경비원은 A 씨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합의를 했다.


피해 경비원은 만약 입주민이 아니었다면 끝내 합의를 해주지 않았을 것이라며 억울한 심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