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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중단시키더니 우리가 놓고 간 버스 무단으로 사용 중인 북한

개성공단과 금강산에서 북한이 무단으로 우리 측 자신을 사용하고 있다.

인사이트조선중앙TV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남북 관계 악화로 가동과 관광이 멈춘 개성공단과 금강산에서 북한이 무단으로 우리 측 자산을 사용하고 있다.


통일부는 즉각 항의했지만 북한의 행동을 막을 특별한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이달 초 북한 조선중앙TV는 곳곳에서 고온 현상이 나타난다는 뉴스를 내보냈다.


그런데 화면에 잡힌 것은 우리의 눈에 익숙한 파란색 버스가 개성 시내를 달리는 모습이었다.

 

이를 두고 통일부는 해당 버스를 예전에 개성공단에서 통근 버스로 쓰이던 차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공단 내에 있는 우리 측 일부 공장을 무단으로 사용한 정황도 포착됐다.


나아가 지난 3월부터는 금강산 관광지구에서 우리 측의 시설물이 철거되고 있는 상황이다.


통일부는 "북한의 행위는 명백한 남북 합의 위반이며, 우리 재산권에 대한 불법적인 침해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하지만 통일부의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행동을 막을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남북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북한이 경제협력 등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으면서 최소한의 눈치 보기도 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도발로 남북 관계가 경직된 만큼 당분간 북한의 막무가내 행동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