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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째 '밥값 천원' 식당, 사장님이 건물주도 아닌데 적자 보면서도 유지할 수 있던 이유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한 끼 밥값으로 단돈 1천원만 받는 백반집이 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로 치솟는 등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한 끼 밥값으로 단돈 1천원만 받는 백반집이 있다. 


운영을 하면 할수록 적자지만, 이웃의 끼니를 걱정하며 벌써 12년째 따듯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5일 SBS '8뉴스'는 광주광역시 동구 대인시장에 위치한 한 백반집을 취재 보도했다. 해당 백반집은 단돈 1천원에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식당 내부 테이블은 단 4개. 비좁은 이 공간엔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방문한 시민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이 식당은 고(故) 김선자 여사가 지난 2010년 어르신들의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2015년부터는 딸 김윤경 씨가 어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다.


김 씨는 어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12년째 밥값을 올리지 않고 있다. 이 식당이 지켜온 밥값 1천원은 '형편 안 돼도 미안한 마음 없이 먹으라'는 속뜻이 담겨 있다.


김 씨는 1천원이라는 가격을 지키기 위해 보험 일까지 해가며 돈을 보태 가게를 운영 중이라고 한다. 


3년간 가게를 운영하면서 적자에 허덕였고, 방 보증금까지 빼서 가게 운영금에 보태야 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그럼에도 그가 식당을 유지할 수 있던 이유는 쌀과 반찬, 과일 등을 틈틈이 보내주는 후원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혼자 힘으로 운영했다면 어려웠을 테지만 시민들이 십시일반 도와주면서 가게 운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김 씨는 최근 치솟은 물가에 식재료비가 걱정이지만, 어머니부터 내려온 1천원 가격은 끝까지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김 씨는 "1천원도 없으면 저희 집은 없어도 된다. 언제든지 마음 편하게 오셔서 맛있게 드시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매체에 전했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