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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좀 낮춰주세요"라고 하면, 온도 낮춰준다 vs 높여준다

"에어컨 좀 낮춰주세요"란 말을 듣는다면, 당신은 온도를 높이겠는가 낮추겠는가.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에어컨 좀 낮춰주세요"


이 말을 들은 당신은 어떤 의미가 떠오르는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에어컨을 낮춰달라'는 말이 두 가지 뜻을 갖고 있다는 글이 화제다.


글 내용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직장 상사에게 "에어컨 좀 낮춰주세요"라고 말하며 에어컨의 '온도'를 낮춰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상사 두 명은 지금 추우니 '에어컨 세기를 줄여달라'고 이해하면서 바람 세기를 줄이고 온도를 높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온도를 높이는 상사에 놀란 A씨가 온도를 높인 이유를 물으면서, 사내엔 '에어컨 좀 낮춰주세요'가 어떤 뜻인지에 대한 논쟁(?)이 시작됐다.


세 사람은 에어컨 온도 논란에 대해 당연하게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여겼다며 충격을 받았다.


A씨는 특정 목적어 없이 '에어컨'만 낮춰달라고 했기에 의사소통에 오류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온도를 낮춰달라'는 뜻으로 생각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누리꾼들에게 '에어컨 좀 낮춰주세요'가 어떻게 들리는지 궁금하다고 글을 남겼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도 두 반응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이어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젊은 10·20대 누리꾼들은 "당연히 '온도'를 낮춰달라고 하는 것 아니냐"며 A씨에게 적극적으로 공감했다.


하지만 30대 이상 누리꾼들은 "온도를 의미했다면 정확히 몇 도인지 말했을 것"이라며 "바람 세기를 낮춰달라는 생각만 든다. 온도를 높여달란 거 아니냐"고 응수했다. 


누리꾼들의 답변이 세대에 따라 나뉘며 "이 질문으로 인해 신 세대와 구 세대를 구별할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이 일고 있다. 해당 질문은 마치 테스트처럼 누리꾼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신이라면 에어컨을 낮춰달라는 말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