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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임금 29% 오를 때 소득세 42% 뛰었다

임금은 찔끔 올라 사는 형편은 예년과 비슷하지만, 세금이 갈수록 올라 직장인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소득세 인상 비율이 임금 인상 비율보다 높았다.


15일 한국일보는 정부가 '보통 월급쟁이'에게 받는 소득세가 42%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월급쟁이에게 1인당 걷는 세금이 5년 만에 21만 원 늘어난 상황이 됐다. 정부는 올린 소득세로 7조 원 정도를 더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직장인 월급은 29%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임금은 찔끔 올라 사는 형편은 예년과 비슷하지만, 세금이 갈수록 올라 직장인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고물가 시대에 접어들어 살기 힘들다는 볼멘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도 소득세에 대한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만약 소득세 과표가 물가만큼 올랐다면 직장인 세금은 기존 세율을 유지해 임금과 비슷한 속도로 증가하고 실효세율 역시 일정했을 것"이라며 "현 소득세 과표는 직장인 세 부담을 키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도 해당 상황을 인지, 소득세 틀을 15년 만에 전면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개편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