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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랑 만난 지 '3개월·2년' 됐을 때 '이별' 고비 오게 만드는 호르몬 변화

평균적으로 연애를 시작한 지 3개월, 2년 전후로 이별 고비가 오도록 호르몬 변화가 시작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라는 말처럼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연인의 모습이 변했다고 느끼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호르몬이다.


연애 기간에 따라 우리 몸은 다양한 호르몬을 만들어내는데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2~3년' 전후로 크게 변화하게 된다.


사랑을 시작하면 체내에선 자극과 흥분을 통제하는 각성 호르몬 '도파민(Dopamine)'과 '페닐에틸아민(Phenylethylamine)'을 주로 분비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천연 각성제라고 불리는 페닐에틸아민의 수치가 상승하면 행복감에 도취된다.


실제로 우리 몸에 페닐에틸아민을 주사하면 혈당과 혈압이 상승해 긴장감을 높이며 여기에 도파민 분비로 흥분과 유쾌함이 동반돼 콩깍지가 씌는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하지만 호르몬에도 유통기한이 존재한다. 사랑에 빠질 때 분비되는 호르몬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일종이기에 사람마다 편차가 있지만 3개월과 2~3년 전후로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든다.


그렇기에 이 기간에는 비교적 쉽게 권태감이 찾아와 많은 커플들이 이별 고비를 맞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이 시간이 지나면 체내에서는 각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드는 대신 사랑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Oxytocin)'이 분비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옥시토신은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Serotonin)의 분비량을 늘려주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의 분비를 억제시켜 긴장감을 풀어준다.


사람에게 진정과 안정을 느끼게 해 모성애의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옥시토신은 연인 간의 정서적 유대 및 신체 접촉을 통해 분비량을 늘릴 수 있다.


사랑을 시작한 연인이라면 부정적인 감정에 속아 이별하지 않도록 신뢰와 존중을 통해 호르몬의 변화를 이겨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