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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예정인 여자친구가 자기 1억이랑 제 돈 5억 섞자고 하는데 맞는 건가요?"

한 예비신랑이 자신보다 약 5배나 자산이 적은 여자친구가 재산을 섞자고 요구해 당혹스러워했다.

인사이트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한 예비신랑이 여자친구가 결혼 계획을 세우면서 서로의 돈을 섞자고 요구한다며 골머리를 앓았다.


예비신랑은 자신과 여자친구의 자산이 약 5배 이상 차이나 여자친구의 요구가 정말 맞는 것인지 의문을 표했다.


13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여친이 돈 섞자고 함"이라는 제목으로 예비신랑 A씨의 사연이 게재됐다.


이날 A씨는 "여자친구가 결혼을 할 것이니 돈을 섞자고 얘기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에 따르면 A씨의 자산은 자가 아파트 등을 포함해 약 5억원이다. 반면 여자친구의 자산은 1억원이다.


A씨는 여자친구가 '돈 얘기를 할 때마다 마음이 안정되지 않는다'고 한다며 자신이 소유한 아파트를 공동명의로 바꾸자고 요구했다고도 밝혔다.


당시 여자친구는 부동산 형태인 A씨의 자산 5억원에 비해 자신의 1억원은 유통이 가능한 현금 형태여서 이 같은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끝으로 A씨는 "이날 밤 12시까지 여자친구가 답변을 달라고 요구해 뭐라고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당혹스러워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사연을 접한 직장인들은 거의 대부분이 "그만 만나라"고 하는 등 만류하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들은 "결혼도 하기 전에 돈 섞는 것은 너무 미련하다", "집 공동명의는 도대체 왜 부탁하는 거냐", "조상님이 주신 기회다 파혼해라" 등 여자친구와의 만남을 극구 반대했다.


다만 이중 한 직장인은 "공동명의 원하면 지분만큼 하면 되는 것 아니냐. 너무 문제 삼지 마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저마다의 이유로 파혼을 겪는 커플들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에 소재한 한 유명 웨딩포토스튜디오에는 웨딩 촬영을 마친 10쌍의 커플 중 평균 3~4쌍 커플들이 앨범을 찾아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