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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혼영' 하는데 누군가 내 옆자리 예매했다면 "찝찝해서 바꾼다 vs 그냥 본다"

홀로 예매한 영화관 자리 옆에 누군가 예매한다면 당신은 어떨 것 같은가.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늦은 저녁 홀로 영화관에 들어와 문화생활을 만끽하려는 중 누군가 내 옆에 예매를 한다면 어떨 것 같은가.


한 누리꾼이 빈자리가 많은 영화관에서 자신이 미리 자리 잡은 좌석 옆에 딱 한 명이 예매를 했다며 난감함을 표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찝찝하다", "그냥 본다" 등 상반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혼영(혼자 영화 관람)하려는데 누가 내 옆자리 예매해놓음" 이라는 제목으로 누리꾼 A씨의 사연이 게재됐다.


A씨는 "방금 들어가 보니까 누가 내 옆자리 떡 하니 예매해 놨다. 자리 바꿔야 되냐"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글에 따르면 이날 A씨가 예약한 영화관 내 좌석은 총 156석이다. 이중 거리두기 등으로 제한된 좌석을 제외하면 9석만이 예약이 돼 있었다. 


즉 A씨를 제외한 8명 중 단 한 명이 A씨 바로 옆에 좌석을 예매한 것이다. A씨는 "저기 보라색 자리가 내 자리다. 쎄하다 뭔가"라며 불안감을 내보였다.


A씨의 글이 올라오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논쟁이 펼쳐졌다. "확실히 찝찝하다", "그냥 보면 되는 거 아닌가"는 반응으로 의견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이중 전자의 입장을 가진 누리꾼들은 "당연히 쎄할 수밖에 없다", "나도 한 번 저런 적 있는데 옆 사람 때문에 영화 집중이 안 되더라", "들어가기도 전에 바로 옆에 한자리 예약돼 있으면 무섭다" 등 A씨의 감정을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후자의 입장을 가진 누리꾼들은 "영화관에서 누가 옆에 앉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 "(A씨가) 예매한 자리 자체가 명당이다", "나도 혼영 할 때 (한 사람) 바로 옆에 예매한 적 있어서 잘 이해 안 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A씨의 사연은 누리꾼들의 집중 관심을 받으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1000개가 넘는 의견들이 달리고 있다. 다만 A씨가 작성한 사연은 현재 삭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당신이 혼영을 하려던 순간 이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어떻게 할 것 같은가. 자리를 옮길 것인가. 아니면 그대로 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