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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의 서울시, 키오스크 어려워 힘들어하는 어르신들 늘자 '전용 키오스크' 개발한다

서울시가 민간 기업들과 협력해 디지털 약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연내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최근 키오스크를 활용하는 매장이 늘면서, 키오스크 조작법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일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민간 기업들과 협력해 어르신과 장애인 등 '디지털 약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연내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행사에서 "경제적 취약계층이 가장 대표적이겠지만 디지털 약자도 우리 사회에서 잘 챙기고 보듬어야 할 대상"이라며 '디지털역량강화협의체' 출범을 선언했다.


협의체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 '디지털 약자'가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개선방안 등을 듣고 정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한다. 



우선 협의체는 신한은행, CGV와 손잡고 어르신·장애인단체 등의 자문을 받아 당사자들의 의견이 반영된 키오스크를 개발할 계획이다. 키오스크 속 글씨 크기를 키우고 쉬운 단어를 쓰는 등 사용 편의를 최대한 높일 방침이다. 


이달 말부터는 어르신들을 위한 '디지털 안내사'도 운영한다. 디지털 안내사들은 다중이용시설을 돌면서 키오스크 활용법, 스마트폰 이용법 등을 알려주는 활동을 하게 된다.


시는 키오스크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모두를 배려하자는 공감대 확산을 위한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캠페인도 기획했다.


또 디지털 기기를 학습한 뒤 영화관이나 패스트푸드 매장 등 실제 현장을 방문해 기기를 써 보는 '온동네 1일 체험'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