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손흥민이 한국까지 와준 토트넘 친구들 위해 숙소에 미리 준비한 '선물+편지'

인사이트손흥민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손흥민이 한국을 찾아 준 토트넘 홋스퍼 동료들을 위해 직접 편지와 선물을 전했다. 


11일(한국시간)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팀 동료들에게 전한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서 손흥민은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 모두 그리웠다. 우리나라에 온 건 의미가 크다. 일정이 바쁘겠지만 좋은 에너지를 얻고 위대한 기억을 가져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너무 고맙다. 토트넘에서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함께 이룬 성과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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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witter 'The Spurs Web'


그러면서 "이번 시즌에도 특별한 것들을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스퍼스웹에서 공개한 사진에는 선물로 보이는 흰색 종이백도 보였다. 종이백은 숙소 테이블 위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듯하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프리시즌을 맞아 국내에서 경기를 치르기 위해 지난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의 프로축구 클럽 세비아와 경기를 치른다. 


인사이트훈련 중인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들 / 뉴스1


이번 경기를 위해 토트넘은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에릭 다이어 등 주전급 선수들을 포함해 28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이들을 환영하기 위해 공항에는 2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공항에 있는 팬들을 봤을 때 놀라웠고 대단했다"며 "우리는 큰 성과를 거둬 보답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을 보고 정말 놀랐고 행복했다. 그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하고 좋은 선수다. 우리가 한국에 있다는 것이 그가 자부심을 크게 느끼고 있음을 느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