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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베이비붐 세대가 노년에 접어들어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1960년 전후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시작되면 현재 34조원 수준인 국민연금 급여 지출이 약 4년 후 53조원으로 크게 늘 전망이다.

지난 10일 국민연금연구원의 '국민연금 중기재정전망(2022~2026)'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급자는 올해 650만 5071명에서 오는 2026년 798만 9498명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베이비붐 세대인 1955∼1963년생 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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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자 급증으로 연간 총 급여액도 올해 33조 8255억원에서 2026년 52조 6024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베이비부머 집단은 인구수뿐 아니라 가입이력을 가진 자도 전보다 많으며, 1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한 사람의 비중도 높아 전망 기간동안 노령연금 신규 수급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한편 저출산 고령화로 지출이 늘어나고 가입자수는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적립금은 지금보다 243조원 가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금운용으로 인한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0%이던 경제성장률은 오는 2026년 2.1%로 낮아지며,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 3.8%까지 올라간 뒤 2026년 2.0%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올해 2.7%에서 서서히 상승해 2026년 3.1%에 달할 것으로 보고 전망치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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