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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입석 승객 승차 거부와 임금 인상을 요구하던 경진여객 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11일 경기 수원과 화성에서 서울 강남권 등을 운행하는 경진여객 노조가 전면 파업해 광역버스 160여 대의 운행이 중단됐다.
경진여객은 3000번, 7770번 등 수원시와 화성시에서 서울 강남역과 사당역을 오가는 광역버스와 M버스 등 총 165대를 운행하고 있었다.
앞서 경진여객 노조는 사측과 4월부터 사측과 임금 인상분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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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노조와 사측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냈으나 최종 결렬됐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경기지부 경진여객지회는 지난 6일부터 입석 승객 승차 거부 등을 요구하며 전면파업으로 전환했다.
또한 이들은 11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수원역 앞 광장에서 조합원 등 500여 명이 모여 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집회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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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이번에 파업하는 버스 노선의 하루 평균 이용객을 약 3만 8천 명으로 파악했다.
이에 경기도 측은 경진여객 노조의 파업에 따라 45인승 전세버스 등 대체차량 84대를 사당과 강남 노선에 투입해 비상수송대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원시 측은 "비상수송대책을 준비했으나 대체 교통편이 충분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라며 "자가용이나 지하철 등 대체 교통수단을 적극적으로 이용해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