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회사 구내식당 식단표에 맞춰 '개인 반찬'을 따로 챙겨와 함께 먹은 직장인이 식당 직원에게 걸려 혼쭐이(?) 났다.
직장인은 공정하게 식권을 내고 직접 따로 준비한 반찬을 먹었을 뿐이라며 이해가 안 된다고 호소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회사 식당에 개인 반찬 가져가서 먹는 게 잘못인가요"라는 제목으로 직장인 A씨의 사연이 게재됐다.
이날 A씨는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듣고 여기에 쓴다"며 말문을 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글에 따르면 A씨네 회사 구내식당은 외부업체와 계약해 이뤄지고 있다. 식당 내에는 다양한 반찬들이 구비돼 마치 한식뷔페 형식으로 직원들을 대접했다.
이에 좀 더 조화로운 점심을 먹고 싶은 생각이 든 A씨는 어느 날 회사 식당에서 올라오는 일주일 식단표를 발견해 기존 식단에서 개인 반찬들을 추가해 가져갔다.
제육볶음이 나오는 날이면 상추와 오이를, 볶음김치가 나오는 날에는 두부를, 비빔밥이 나올 때면 계란후라이 2개를 만들어와 맛있게 비벼 먹었다.
그렇게 자신만의 식단으로 행복을 추구하던 A씨는 얼마 안 가 구내식당 내에서 '외부 음식 반입금지'라는 종이가 붙여지며 그 행복도 무너져 내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그동안 개인 반찬을 싸온 A씨를 겨냥해 써올린 경고문이었기 때문이다. 또 식당 측 직원 한 명도 자신을 찾아와 남 보기 안 좋다며 따로 반찬 싸오는 것을 지적했다.
A씨는 끝으로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된다. 제가 잘못한 거냐"며 "식권 제돈 주고 사 먹는 건데 곁들여 먹는 것도 문제인가"라고 글을 마쳤다.
A씨의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먹는데 꽤나 진심인가 보다", "솔직히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반응과 "식단 미리 확인하며 반찬 싸오는 사람 처음 본다", "단체생활인데 유별나다" 등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다만 업체가 A씨에게 반찬을 싸오지 말라고 한 이유로 "사람들이 식당 직원한테 계속 뭐 달라는 둥 물어보는 상황이 생겼던 것 아니냐", "만에 하나 싸온 음식때문에 식중독이 걸리거나 문제가 생기면 업체가 곤란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지 않냐"는 추측이 많은 누리꾼들의 동의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