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업 페이스북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연일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회장이 "지지율이 떨어져도 이준석을 징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의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는 지난 8일 SNS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강 변호사는 "김종인이 이준석 징계로 국힘 지지율이 10% 빠질 거란다. 희망 사항으로 보인다"라며 "어쨌든 10%가 아니라 30%가 빠져도 상관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칸트는 내일 지구가 망해도 오늘 사형수를 처형하라는데 그까짓 지지율 때문에 징계를 안 한다? 꿈 깨시라!"라며 이 대표의 징계를 지지했다.
한편 연일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윤 대통령이 처음으로 3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 8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7월1주 대통령 직무수행평가(7월 5~7일)'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이 37%,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이 49%였다.
6월 첫째 주 긍정평가 53%로 최고점을 찍은 지 한달 만에 16%포인트가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지지율 41%를 기록했지만 이 대표의 징계가 반영되지 않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징계, 민간인 순방 동행, 인사 논란 등 연일 악재가 겹치며 출범 두 달도 안 돼 국정 수행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30%대 지지율에 대통령실은 "지지율이 올라갈 때나 내려갈 때나 더 열심히 하라는 국민들의 뜻으로 항상 해석하고 신경 쓰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국정 지지도가 30%대로 주저앉았다'는 질문에 "국민만 보고 간다는 점에는 달라진 점이 없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7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