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ROKSEAL'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이근 전 대위가 자신을 '살인자'라고 폄하한 시청자에게 매콤한 경고성 댓글을 달아 화제가 됐다.
지난 7일 이근 전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에서 "테러리스트 몸통에 총을 쐈는데 쉽게 안 죽었다"는 제목으로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 이 전 대위는 전시 상황에서 몸에 두른 탄창이 방탄 효과를 얼마나 갖고 있는 지 등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전쟁 참전 당시를 회상하며 군사적 지식을 소개하고 있는 가운데 역시나 이 전 대위를 향한 악플은 끊이질 않았다.

YouTube 'ROKSEAL'
이 중 대표적으로 한 시청자가 이 전 대위를 향해 작성한 악플 하나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얼마나 젊은 러시아 애들을 죽였으면 (그렇게 눙숙하나.) 그리도 살인 기술을 가르치면서 유튜브 하는거냐"며 "아주 역겹다. 살인자 이근은 물러가라"고 이 전 대위를 비난했다.
이를 본 이 전 대위는 해당 댓글을 고정 댓글로 세운 뒤 "응. 너도 조심해"라는 말로 응수했다.
이 전 대위의 경고성 댓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무섭다", "저분은 러시아 사람이 확실해 보인다", "전쟁터를 다녀온 사람답게 멘탈이 강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Instagram 'rokseal'
한편 이 전 대위는 5월 27일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을 중단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입국한 구체적인 사유는 부상을 치료하기 위함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이 전 대위에 여권법 위반 혐의로 출국금지 절차를 진행시킨 상태여서 재참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위는 귀국한 이후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