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빅페이스 BIGFACE'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유튜버 빅페이스가 무단횡단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해 논란이 되자 경찰서에 자수하며 잘못을 인정했다.
지난 6일 빅페이스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자수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빅페이스는 최근 논란이 된 무단횡단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그는 지난 3일 4차선으로 추정되는 대로변에서 한 남성이 무단횡단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우리나라는 차가 사람을 박으면 어떤 상황이건 무조건 차 잘못이지 않냐. 잠깐만 한눈팔았다면 사람 치고 감옥 갈뻔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YouTube '빅페이스 BIGFACE'
하지만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는 건너편에 주차한 자신의 차량을 향해 무단횡단을 했다. 이 모습은 해당 영상을 통해 공개됐고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사흘 만에 자신의 무단횡단에 대해 사과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한 것이다.
빅페이스는 "저는 해당 장면이 문제가 될 것이라는 생각조차 못 했다"고 사과했다.
또 그는 경찰서를 찾아가 범칙금을 제출하기도 했다. 그는 경찰관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자수했고, 범칙금 2만원을 납부했다.
YouTube '빅페이스 BIGFACE'
그는 "정작 제 잘못은 인지조차 못하고 남을 지적했던 저는 제 자신도 몰랐던 완벽한 내로남불 인간이었다는 사실을 진심으로 사죄드리는 방법 밖에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영상을 삭제하고,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사과 영상은 수익창출을 사용하지 않았다. 너무나도 친절히 촬영에 협조해 주신 전주 완산 경찰서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게 논란이 된 영상을 삭제하기도 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른척 안 하고 깔끔하게 인정해서 보기 좋다", "한번 박힌 이미지 되돌릴 순 없겠지만 최선의 방법인 듯", "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