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차비가 부족해 학원 선생님에게 2천 원을 빌린 아이는 다음 날 곧바로 빌린 돈을 갚았다.
빌린 돈을 받은 학원 선생님에게는 곧바로 문자가 왔는데 그 내용은 모두의 예상을 빗나간 것이었다.
사건의 시작은 학원이 끝난 지난밤으로 되돌아간다.
당시 차비가 부족했던 학생은 학원 선생님에게 2천 원을 빌려 집에 돌아갔다.
온라인 커뮤니티
다음날 학생은 곧바로 선생님을 찾아가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2천 원을 돌려줬다.
그렇게 차비를 빌려준 일이 마무리되나 싶었지만 집에 돌아간 선생님은 학생에게 다음과 같은 문자를 보냈다.
"어제 선생님한테 빌려 간 차비 있잖아~ 그렇게 돈은 딸랑 들고 돌려주면 예의 없는 거야~~ 빌린 돈을 돌려줄 때는 작은 선물이라도 들고 오는 게 예의란 말씀^^"
흔히 돈을 바로 갚아 고맙다는 문자를 떠올리겠지만 도리어 선생님은 빈손으로 온 학생을 타박하는 문자를 보낸 것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학원 선생님은 "어머님이 아셨으면 뭐라도 하나 사서 가라고 말씀하셨을 텐데^^ 담부턴 조심하자"라고 적었다.
학생의 핸드폰을 통해 문자의 내용을 확인한 엄마는 "차비 2천 원을 빌려준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빌려주지 않았더라면 딸이 전화해 내가 직접 데리러 갔을 일이고, 만 원도 아닌 2천 원에 무슨 선물을 바라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며 황당한 심정을 전했다.
과거에 올라왔던 해당 사연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재조명되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2천 원 빌려주고 이자를 받을 생각을 하네", "제발 자기 돈 주고 사 먹어라"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최근 인간관계에 있어 피곤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이유로는 위의 사연처럼 상대방의 과도한 요구나 기대 등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것이다.
무언가를 돌려받기를 바라는 선행이나 마음은 상대방에게 선행이 아닌 부담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