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키 180cm 조금 안 된다는 남자 네다리 거쳐 소개 받았는데 '167cm'였습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사과'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그 남자? 키 180cm 좀 안 된다는데?"


180cm 언저리일 것이라는 주선자의 말만 듣고 소개팅 자리에 나간 여성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알고 있던 정보와는 너무도 다른 사람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최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한 여대생의 소개팅 후기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여대생 A씨는 얼마 전 지인을 통해 소개팅을 제안받았다. 지인은 '키 180cm가 조금 안 된다'며 소개팅남의 정보를 알렸고, A씨도 수락했다.


인사이트에브리타임


그렇게 시간이 흘러 소개팅 당일이 됐다. 이날 소개팅남을 만난 A씨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전해 들은 바와 달리 소개팅남의 키가 작았기 때문이다. 소개팅남의 키는 주선자가 알려준 180cm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소개팅남의 키는 167cm였다. 반올림해도 170cm. '180cm 좀 안 된다'라고 칭하기엔 거리감이 있는 키였다. 


어찌 된 일인지 알아보니, 소개팅남은 A씨 지인이 아니었다. 무려 네 다리를 거쳐 소개팅 자리가 마련된 것인데 이 과정에서 말이 와전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2'


즉 소개팅남은 첫번째 주선자에게 '170cm 조금 안 된다'고 전했는데, 이 말이 전해지고 전해지면서 '180cm 조금 안 된다'가 된 것이다.


A씨는 "무슨 보태보태병도 아니고...남자들 깔창 3~4cm는 기본이니까 조금씩 올려 말한다는 게 저렇게 됐다고 한다"며 "놀랍게도 저번 주에 겪은 실화다"라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황스럽긴 했겠다", "구전이 이렇게나 무섭다", "180cm 좀 안 되는 건 맞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