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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북한이 지난달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를 강하게 비난했다.
6일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북의 우주 개발은 아무리 평화적 목적이어도 도발과 위협으로 제재 대상이고, 저들이 하는 건 장거리 미사일 개발과 우주 군사화를 노린 것이라도 '평화적 목적'이라며 아무 일 없는 듯 하는 것이야말로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국은 누리호 개발에 군사적 목적이 없다고 하지만 미국의 언론들도 까밝혔듯이 궁극에는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위해서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0월 누리호 1차 발사가 계획대로 되지 못했을 땐 선전매체를 동원해 "1970년대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라고 깎아내린 바 있다.
현재 북한은 유엔 등 국제사회가 남한의 첨단무기 도입과 우주개발을 허용하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은 금지하는 상황을 '이중 기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월 27일과 3월 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북한은 '정찰위성 개발용 시험'이라고 주장하며 우주 개발 명분을 내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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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가 누리호 2차 발사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지난 4일 누리호의 성능검증위성에서 분리된 큐브위성 '스누그라이트'(SNUGLITE-Ⅱ)가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