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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교수 "가양역 실종 사건, 동생의 119 신고 전화 굉장히 특이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김가을 씨가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며 신고를 한 것을 두고 "이 대목이 굉장히 큰 의문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KBS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에서 20대 여성 김가을 씨가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오늘(6일)로 실종 8일째다. 


이런 가운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실종 당일 김 씨 언니 집에 119구급대가 출동한 부분을 두고 "상당히 의문스러운 지점"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5일 이 교수는 KBS뉴스에 출연해 가양역 실종 사건을 언급하며 "이 사건은 굉장히 많은 사람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젊은 여성이 어느 날 증발하여 일주일 가까이 연락이 안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제일 큰 문제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이 교수는 김 씨의 실종 당일 밤 11시께 김 씨 친언니의 자택에 119가 출동한 것을 두고 "그 전화가 굉장히 특이한 전화"라고 언급했다.


당시 김 씨는 "언니가 쓰러져 있을지 모른다"며 119에 신고해 본인의 친언니 집으로 구급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보통 119에 신고를 하면 내가 어떤 도움이 필요할 때 일반적인 신고를 하지 않느냐"며 "그런데 그게 아니고 본인은 아직 집에 안 갔는데 집에 있는 언니를 도와달라고 김 씨가 전화를 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고 내용이 '언니가 아프다',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는 구조를 김 씨가 요청했다. 사실 언니는 쓰러질 만한 상황에 놓여 있지 않았고 그냥 집에 있었는데 119가 갑자기 들이닥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이후 신고 전화를 한 동생이 귀가를 하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됐다"면서 "이 대목이 굉장히 큰 의문을 유발하는데, 자발적인 가출 같으면 굳이 119가 등장해야 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인사이트온라인커뮤니티


이 교수는 "가양역 부근의 회사에 다니고 있던 김 씨의 숙소 또한 가양역 근처였던 것 같다면서 "강남으로 가서 머리를 하고 다시 가양역으로 돌아온 다음에 증발한 것이라고 추정된다"고 주장햇다.


그러면서 "어떤 경위로 이런 상황이 전개됐는지, 119엔 왜 전화를 했는지, 119에 전화한 사람은 가을씨가 맞는지 이것도 모두 확인이 아직 안 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교수는 "이 사건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의 주의가 필요한 사건"이라며 "젊은 여성이 갑자기 이렇게 어느날 증발을 해서 일주일간 연락이 안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제일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가을 씨의 언니는 SNS에 동생을 찾는 내용의 전단을 게시했다. 전단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27일 가양역 부근에서 퇴근 후 실종됐다.


김 씨는 키 163cm에 마른 체형이며 머리가 짧고 왼쪽 팔에 타투가 있다. 실종 당시 베이지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를 입었으며 레인부츠를 신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