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수건으로 꼭 닦아야 하는 이유...어느 '노팬티 헬스男'이 남긴 의문의 흔적

클리앙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헬스장에서 한 남성이 다가올 여름휴가를 앞두고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운동을 마친 남성은 이내 자리를 떠났다. 이후 아무도 기구를 사용하지 않는 걸 확인한 A씨는 운동을 위해 기구에 다가갔다가 다소 민망한 형태로 남은 땀 자국에 깜짝 놀랐다.

당황한 나머지 A씨는 순간 시선을 피했다. 그러곤 이내 수건으로 자국을 지운 후 기구를 이용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 A씨는 헬스장에서 수건을 깔고 운동을 해달라고 부탁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A씨는 한 장의 사진과 함께 헬스장에서 겪은 황당한 경험을 많은 이들에게 공유했다. 사진 속 운동기구에는 누군가가 열심히 운동을 한 듯 땀 자국이 선명했다.

다만 기구에 남은 땀 자국의 형태가 다소 민망했다. 누리꾼들은 속옷을 입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며 동그랗게 남은 자국에 집중했다.

A씨는 "헬스장에서 기구를 이용할 때 반드시 수건을 깔아달라"고 요청했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와 진짜 민망하다", "내가 도대체 뭘 본 거지", "수건도 수건이지만 저 정도면 옷을 안 입은 거 아닌가요", "헬스장에서 매너를 지킵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헬스장 등 실내 운동시설은 다수가 함께 이용하는 만큼 타인의 눈살이 찌푸려지는 행동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자칫 앞선 사례처럼 민망한 상황이 연출될 뿐만 아니라 같은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끼리 불쾌감을 조성할 여지가 있기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헬스장을 즐겨 이용하는 사람들이 언급한 '시설을 이용하며 지키면 좋은 몇 가지 기본 매너'는 온라인 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기구를 사용하며 큰 소리 내지 않기, 기구에 앉아 휴대전화하지 않기, 기구 사용 후 땀 닦기, 기구 던지지 않기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