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한국에도 도입해달라고 난리 난 독일의 12000원짜리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

인사이트9유로 티켓 / News Unrolled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단돈 12,000원만 내면 한 달간 독일 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 있다.


일명 '9유로 티켓'이다.


국내에서도 독일 정부가 도입한 '9유로 티켓'과 비슷한 저렴한 가격의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독일 교통기업연합(VDV) 발표에 따르면 독일 철도(DB·도이체반)는 첫 달 동안 9유로 티켓 2,100만 장 이상을 판매했다.


인사이트퇴근길 지하철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 티켓이 있으면 버스, 트램, 지하철, 경전철, 고속철을 타고 독일 내 어디든 갈 수 있다. 베를린이나 함부르크에서는 페리도 탈 수 있다.


'9유로 티켓'은 독일 정부는 고유가로 인한 물가 상승에 대응해 내놓은 단기 이벤트성 조치다.


다음 달까지만 한시적으로 판매된 뒤 판매 기간이 연장되지는 않지만, 독일인들은 출퇴근용 등으로 이 티켓을 요긴하게 쓰고 있다.


이에 한국인들 또한 "우리나라에도 도입됐으면 좋겠다"며 저렴한 가격의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 출시를 소원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오늘(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0% 상승했다.


6%대 물가는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8년 11월 이후 24년 만의 일이다.


전년동월 대비해 공업제품, 서비스, 농축수산물, 전기, 가스, 수도가 모두 상승했다.


7, 8월에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더 오른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 도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