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코로나 이후 3년 동안 중단됐던 '대구 치맥페스티벌', 이번주 수요일(6일) 다시 열린다

인사이트2019 대구 치맥페스티벌 / 대구시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대구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대구 치맥페스티벌'이 3년 만에 재개되면서 국내 대표 치킨, 맥주 회사들이 총출동했다.


4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2022 대구 치맥페스티벌'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와 평화시장 닭똥집 명물거리, 두류 젊음의 거리 등지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대구 치맥페스티벌은 한국치맥산업협회 주최로 100여 개 업체들의 치킨과 맥주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행사다.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한국의 치맥이 세계에 퍼지며 해당 축제는 전 세계에서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대규모 지역 축제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축제가 열리지 못했다.

 

축제가 3년 만에 재개되다 보니 국내 대표 치킨·맥주 브랜드들이 대거 메인 스폰서로 나서며 마케팅 열전에 나서고 있다.


교촌치킨은 축제가 진행되는 5일간 두류공원 내 두류야구장과 야외음악당에 판매 부스를 열고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 기간에 교촌이 출시 예정인 신메뉴를 사전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행사에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교촌의 신메뉴를 미리 맛보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오비맥주는 '카스 브랜드 데이'로 지정한 8일과 9일 릴보이, 더콰이엇, 빅원 등 유명 힙합 아티스트와 DJ가 출연해 무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는 교촌치킨, 호식이두마리치킨, 멕시칸치킨 등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대구에서 사업을 시작했거나 대구를 토대로 성장한 사례가 많아 많은 이들에게 '치킨의 성지'로 불린다.


지난해 매출 기준 치킨업계 1위를 기록 중인 교촌치킨은 창업자인 권원강 회장이 구미 송정에서 1993년 1호점을 낸 이후 대구에 진출해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키운 바 있다.


소진세 한국치맥산업협회장 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3년 만에 열리는 축제에 고객 여러분들이 보다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로 개최 10주년을 맞이하는 치맥 페스티벌이 전 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