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잘사는 시댁을 둔 여동생과 자꾸 비교하게 돼 너무 힘들다는 여성의 하소연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취집한 동생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란 제목으로 게재됐던 사연의 주인공 A씨는 대기업 직장인이다. 남편 역시 대기업에 다니고 있다.
그는 "대출 없이 서울에 집도 있고, 사실 사는 게 그리 팍팍한 건 아니지만 요즘 들어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원인은 A씨의 여동생이었다. A씨는 "동생네 시댁이 엄청 잘 산다. 수십 번을 다시 태어나도 절대 못 따라잡겠단 생각이 들 정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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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은 집안일은 일하는 아주머니에게 맡겨 두고 놀러 다니느라 바쁘다고 한다.
A씨는 "동생 인스타엔 전부 호텔, 외제차, 해외여행, 명품, 라운딩, 요트 사진밖에 없고 정말 호화로움 그 자체"라고 부연했다.
그는 집과 회사를 오가며 힘들게 일하는 자신의 모습과 동생의 여유로운 생활이 너무 비교돼 자괴감이 든다고 했다.
심지어 동생은 옷을 빨 때가 되면 세탁하는 대신 A씨에게 준다고 한다. 세탁하면 색깔이 빠져 못 입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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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웃긴 건 그 옷들이 전부 명품이고 제가 백화점 가서 사 입는 새 옷보다 더 비싼 것"이라며 "자존심 상하면서도 동생이 또 언제 안 주나 계속 기다리게 된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죽어라 평생 일해 봐야 맨날 놀러 다니는 동생 발 끝도 못 따라갈 것 같다"며 "제가 동생이나 질투하는 못난 언니인 건 알겠는데 현타 오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씁쓸해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람인 이상 열등감 들 수밖에 없다", "힘들면 안 보고 살아야지 별 수 있나", "같이 자라던 동생이랑 격차가 저렇게 벌어지면 박탈감 들 수밖에 없을 듯" 이라며 A씨에게 공감했다.
반면 "동생한테 취집이라니 남보다 못하다", "아내가 이런 생각 하는 거 남편이 알면 속상할 듯", "친구면 배 아플 수 있지만 친동생이면 기특하고 뿌듯한 게 정상 아니냐" 등 비판적인 반응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