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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찜통더위에 올해 첫 '폭염 사망자' 발생...온열 질환자 작년 '2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올해 첫 폭염 사망자가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체감온도 30도 이상의 이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첫 폭염 사망자가 확인됐다.


3일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7시 23분께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던 경남 지역에서 폭염 사망자에게 발생했다고 밝혔다.


농산물 공판장에서 상하차 작업을 하던 남성 A(45)씨는 갑자기 구토 증상을 호소해 오후 5시 30분께 저온 창고로 옮겨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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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얼마 후 A씨의 동료는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안타깝게도 오후 6시 51분께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올해 첫 폭염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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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올해 5월 20~7월 2일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총 35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2명)보다 무려 203명이나 늘었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폭염 3대 취약 분야인 공사장 야외근로자, 논밭 고령층 작업자, 독거노인 등을 집중 관리하도록 했다.


한편 SBS '8뉴스'에 따르면 3일 오후 1시 51분께 경기도 부천시 송내역 앞 광장에서 50대 남성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의료진은 남성이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체온이 42도로 측정돼 열사병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