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샤워할 때 욕실 슬리퍼 신는다vs벗는다"...SNS서 반응 확 갈린 논제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아무리 서로 아끼고 사랑해도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란 게 있기 마련이다.


SNS에는 "사랑하는 연인이 샤워 후에 머리를 말리지 않아요, 왜 이러는 걸까요?", "남친과 결혼했는데 소변을 볼 때 변기에 다 튀기고 그대로 나오네요" 등 이전에 미처 알지 못했던 지인의 습관을 새롭게 알게 돼 '멘붕'에 빠진 이들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뒤집어놓은 논제는 바로 '욕실화'였다.


누리꾼 A씨는 "샤워할 때 욕실화 신는 얘기로 엄마와 서로 쇼크를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엄마는 "뭐? 샤워할 때 더럽게 욕실 슬리퍼를 벗고 샤워한다고?"라고 말하며 놀라워했고, A씨는 "뭐? 40년 동안 슬리퍼 신고 목욕했다고?"라고 반문하며 충격을 받았다.


샤워할 때 욕실화를 신고 하는지 벗고 하는지에 대한 논제에 누리꾼들의 의견은 첨예하게 갈렸다. 이들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불결하다 생각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발바닥에 타일 닿는 느낌 싫다", "맨바닥에 발 닿는 느낌 싫고 미끄러움", "슬리퍼 신고하지. 발 닦을 때 잠깐 벗으면 그만", "슬리퍼 신고함. 왜 벗어? 아무리 청소해도 찝찝하던데", "슬리퍼도 더러운데", "슬리퍼 신을 거면 욕조에서 해도 신어야 되는 거 아냐? 뭐가 다름?", "바닥보다 슬리퍼가 더 더럽지 않아?" 등 각자의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각자 서로의 방식을 더럽다고 하는 누리꾼들 의견과 달리 두 방식 모두 위생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 다만, 맨발로 타일을 밟을 경우 미끄러질 위험이 있음으로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