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카니발 가족' 무단 침입해 샤워+쓰레기 투척하고 간 여성 자취방, 또 당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얼마 전 한 일가족이 무단 침입해 화장실을 사용하고 쓰레기를 무단투기한 여성의 자취방에 또 다른 쓰레기 무단투기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달 25일 딸의 자취방에 일가족이 무단침입했다는 글을 올린 A씨가 또 다른 폭로 글을 게재했다.


그는 "고소 건은 잘 진행했다. 고성 경찰서에 도착하니 글을 보셨는지 합의 안 할 것을 알고 계시네요"라며 후일담을 전했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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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보배드림


A씨는 "또 어떤 분이 방송 출연을 원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똑같은 장소에 정말 똑같은 일이..."라며 몇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2일 오후 3시 20분께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 캡처 사진이었다.


사진에는 검은색 SUV 차량에서 내린 가족 중 흰 티를 입은 한 여성이 음료 캔과 플라스틱 컵 등의 쓰레기를 집 앞에 버리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이 쓰레기를 버린 곳은 지난달 일가족이 무단침입했던 A씨 딸의 자취방이었다.


인사이트지난달 자취방에 무단 침입한 일가족 / 보배드림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쓰레기 무단 투기로 신고해 금융치료 하자", "패러디인가 인간의 탈을 쓴 짐승들인가", "양심도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A씨는 지난 25일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딸의 자취방에 카니발을 타고 온 가족이 무단 침입해 샤워를 하고 쓰레기를 버리고 간 가족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 중이다.


이후 문제의 일가족은 다시 찾아와 사과했지만 A씨 측은 "선처는 없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