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사이드 브레이크 풀린 버스가 돌진해 뽑은 지 6개월 된 스포티지를 박살냈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한문철 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사이드 브레이크가 풀린 시내버스에 주차해둔 SUV 차량이 파손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사이드를 안 채운 시내버스 때문에 애지중지 타는 제 신차가 한순간에 폐차 수준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달 28일 오전 11시께 부산 한 버스 차고지 인근에서 일어난 사고 장면이 담겼다.


영상을 보면 파란색 시내버스 한대가 등장한다. 버스는 주차된 흰색 스포티치 차량을 향해 돌진한다. 


YouTube '한문철 TV'


당시 기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버스 출입문을 향해 달렸지만 버스는 그대로 질주했다. 


버스 앞을 지나가던 심신 3명은 간신히 몸을 피했고, 빠른 속도로 달려온 버스는 정면에 주차된 스포티치 차량의 범퍼를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SUV 차량은 범퍼는 찌그러졌고, 후방 벽돌과 충돌했다. 버스는 SUV와 부딪힌 후 뒤에야 멈춰 섰다.


해당 스포티지 차량은 출고한 지 불과 6개월 밖에 되지 않은 신차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한문철 TV'


스포티지 차주 A씨는 "회사에서 열심히 업무를 보던 중 사고가 벌어졌다"면서 "사람들이 소리를 질러 나와 보니 제 소중한 차에 버스가 박히는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 20년을 탔어도 억장이 무너질 텐데 애지중지 타던 신차를 한 순간에 폐차 수준으로 만들었다"며 "차량 뼈대가 다 부서질 정도로 파손이 너무 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더 화 나는 건 버스 회사 측에서 대충 사과하고 견인도 정비도 자기네가 평소 이용하는 곳에서 하자고 한다는 점"이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그는 "기아 공식 사업소에서 견적은 1,570만원 받았다"면서 "차가 너무 많이 밀려서 내년은 돼야 수리가 가능하다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만약에 아이라도 있었으면 어쩌려고 그랬냐", "사이드 브레이크는 기본이다", "저정도면 안전 불감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한문철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