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이근 "한국 학생들, 방학 때 우크라 들어와 입대...이건 미친짓"

인사이트이근 전 대위 / YouTube 'tagesschau'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해군특수전전단 출신 이근 전 대위가 우크라이나에 몰래 입국하려는 한국 학생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0일 이근은 유튜브 채널 '태상호의 밀리터리톡'을 통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지원하려는 학생이 많다고 했다.


이근은 "미친 짓"이라며 "실제로 일부 고등학생은 우크라이나에 들어왔다. 국제군에 입대도 했다.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뒤에서 조작하는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는데 그 이름을 (방송에서) 얘기하면 되는 거냐"라며 "그 X을 잡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이근 전 대위 / Instagram 'rokseal'


전투 경험이 있다 해도 위험한 상황인데, 이 마저도 없는 학생들이 참전하는 건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위험하다는 설명이다.


이근은 "전투 경력이 있어도 옛날과는 많이 다르다. 러시아가 워낙 '슈퍼 파워'이기 때문에 테러리스트 조직이나 중동하고는 차원이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진행자 태상호씨가 "전투경험 많은 이 대위도 죽을 뻔 하지 않았느냐"라고 묻자 이근은 "너무 많다. 세지도 못한다"라고 답변했다. 


인사이트뉴스1


태상호씨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전쟁 경험을 해보자는 생각은 정말 잘못된 것"이라며 "러시아는 세계 2위의 군사력을 갖고 있다. 특히 정찰 자산이 대단하다. 밤이든 낮이든 하늘에 떠 있는 건 대부분 러시아의 정찰 자산이라고 보면 된다. 그냥 사냥 당할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근은 지난 3월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에 입대하겠다며 우크라이나로 무단 출국했다.


이후 그는 부상으로 석 달 만에 귀국했고, 최근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인사이트Youtube '태상호의 밀리터리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