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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군장병 1인당 하루 급식비가 1만 1000원에서 1만 3000원으로 2천원 인상됐다.
1일 국방부는 연말까지 장병 1인당 하루 급식비를 현행보다 2천원 인상해 집행한다고 밝혔다.
급식비를 인상은 '선택형 급식체계 도입'과 장병들의 급식 질을 높이기 위해 내린 조치다. 해당 조치는 지난달 5월 29일 제2차 추경예산 의결에서 '장병 급식비 예산'을 1,125억원 증액한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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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향상된 식비를 주말·휴일 식단에 편성할 계획이다. 이는 주말·휴일 식단이 다른 때보다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또 '자율운영부식비' 운영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부대별로 필요한 식재료를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소규모·격오지·도서지역 부대에 근무하는 장병들도 급식비 인상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상급 부대에서 예하 부대의 급식비 집행을 보장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장병 요구를 반영한 식단 편성을 '선택형 급식체계'로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선택형 급식체계란 '선 식단편성, 후 식재료 경쟁 조달 시스템 도입'을 통해 장병 중심으로 급식을 조달하는 체계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병 급식비의 지속적인 인상을 통해 조리 여건을 개선하고 장병의 급식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