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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쏟아진 오늘(30일)자 동원 훈련 간 예비군들이 먹은 점심밥 수준

2년 만에 예비군 훈련이 재개된 가운데 식사가 부실했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2년 만에 재개된 예비군 훈련에서 제공된 식사가 부실했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개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이날 동원예비군 훈련을 받았다. 그는 점심 식사 식단을 올리며 불만을 토로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이날 점심 식사 메뉴가 담긴 식단표와 A씨의 급식판의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식단 목록을 보면 이날 메뉴는 백미 밥, 시래기 감자탕, 오징어젓 무침, 부추겉절이, 배추김치다.


단순히 글로 봤을 땐 영양소가 고루 있는 식단 구성으로 보이나, 실제 A씨가 받은 식단은 다소 부실한 모습이다.


식판에는 소량의 밥을 포함해 국, 반찬 3가지가 담겼다. A씨가 받은 음식에서 육류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식단표 상에선 시래기 감자탕에 돼지고기가 들어갔지만, 정작 A씨가 받은 감자탕에서 고기는 보이지 않았다. 시래기와 두부 건더기가 소량 있을 뿐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부추겉절이와 배추김치를 한 칸에 담아 식판 한 칸이 남기도 했다. 오징어젓 무침 역시 음식양이 적은 걸 알 수 있다.


A씨는 "두시에 집 갈 생각에 참고 있다. (불만이 쌓여) 민원도 넣었다"라고 하소연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이걸 먹으라고 준 건가?", "교도소 음식이 낫다", "이럴 거면 그냥 도시락 줘라" 등의 분노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부대에 입소하는 동원 예비군의 하루 식비는 현역 병사와 같은 1만1,000원 수준으로, 한 끼 당 3,600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