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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임진강 군남댐 초당 2천톤 물 배출 중..."북한, 통보없이 물 방류 추정"

북한이 황강댐 수문을 통보 없이 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경기 북부 지역에 어제오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다.


강물 수위가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북한이 황강댐 수문을 통보 없이 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0일 SBS 뉴스는 임진강 물이 많이 불어나 군남댐 수위가 높아져 초당 2천여톤의 물을 쏟아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전 11시 20분 기준 군남댐 수위는 28.2m였다. 이에 군남댐 상황실은 수문 13개를 열고 초당 2천여톤의 물을 쏟아내며 수위를 조절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이곳에서 불과 57km 떨어진 곳에는 군남댐 저수량의 5배에 달하는 북한 황강댐이 자리하고 있다.


물 유입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아 황강댐 수문이 열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매체에 "(북한 측에) 정식 통보받은 것은 없지만 필승교·군남댐 수위가 오르는 걸 보면 황강댐 수문이 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군남댐 / 뉴스1


통일부 측은 앞서 사흘 전부터 북한에 댐 수문을 열시 통보를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그 어떤 연락도 받지 못한 상태다.


통일부 관계자는 "황강댐을 방류하면 물이 군남댐까지 도착하는 데는 4~5시간 정도 걸린다"며 "임진강뿐만 아니라 다른 남북 공유 하천과 관련된 부분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