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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바느질 한 번 안 해본 남사친이 가격표 보고 망설이는 여사친 위해 만든 '드레스' 수준

여사친을 위해 직접 재봉틀로 졸업 무도회 드레스를 만들어준 남사친의 이야기가 화제다.

인사이트Twitter 'AddiRust'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당신은 여사친 혹은 남사친을 위해 어디까지 해줄 수 있는가.


어떤 답이든 웬만한 우정으로는 여기 이 소년을 이기기는 힘들 것이다.


여사친을 위해 18살 평생 해보지 않은 바느질까지 배워 드레스를 만들어준 파커 스미스(Parker Smith)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포스트(Bastille Post)는 여사친을 위해 졸업 무도회 드레스를 직접 만들어 많은 여학생들에게 부러움을 안긴 파커 스미스의 사연을 재조명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AddiRust'


미국 인디애나주에 사는 파커는 졸업 무도회에 절친인 아드리아나 러스트(Adrianna Rust)의 파트너로 함께 하기로 했다.


파커는 비싼 드레스 사이에서 졸업 무도회에 적절하면서도 저렴한 드레스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고 특별한 선물을 하기로 했다. 직접 드레스를 만들어주기로 한 것이다.


평생 재봉틀을 만져본 적도 없었던 파커는 할머니에게 드레스를 만드는 방법을 물었고 할머니의 지도 아래 재봉틀을 배워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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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witter 'AddiRust'


아드리아나를 신데렐라처럼 만들어주고 싶었던 그는 그녀를 생각하며 디즈니 영화 속 신데렐라가 입은 것과 흡사한 하늘색 공주 드레스를 완성해냈다.


완성된 드레스는 재봉틀을 처음 만져본 소년이 만든 것으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흠잡을 곳 하나 없는 모습이다.


아드리아나 역시 드레스를 마음에 들어 했다. 그녀는 "파커가 정말 자랑스럽다. 그가 내 절친이라니 나는 정말 축복받았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Twitter 'AddiRust'



이 신데렐라 드레스는 두 사람에게 좋은 추억을 남겼고 아드리아나는 졸업 무도회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놀라운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드레스를 만들며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찾은 파커는 대학교 패션디자인과에 성공적으로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SNS에서 자신의 작업을 공유하며 브로드웨이 뮤지컬 의상 디자이너를 꿈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친도 하기 힘든 걸 남사친이 해내다니", "보기 좋은 우정이다", "저런 남사친 한 명만 있으면 좋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