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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출근 전에 유튜브서 '알바 브이로그' 보고 메뉴·레시피 공부하는 '예비 알바생들'

많은 이들이 알바를 시작하기 전 '알바 브이로그'를 참고하며 하게 될 일을 숙지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aBank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최근 알바를 시작하기 전 유튜브에서 '알바 브이로그'를 보고 연습을 하는 예비 알바생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편의점, 카페, PC방 등 앞으로 일하게 될 업종에 맞춰 영상을 검색해 판매할 제품 정보를 숙지하거나 결제용 포스기 다루는 방법 등을 숙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준비된' 알바생이 들어와 빠르게 일에 적응하는 사례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알바생 A씨는 최근 새로 들어온 신입 알바가 첫 알바치고는 일을 잘 하는 모습을 보여 그를 칭찬했다.


A씨의 칭찬에 신입 알바는 "알바 전 유튜브로 다 찾아봤다"고 고백했다. 이어 "파는 메뉴와 정량 등을 다 외웠다"고 말해 알바로서 알아야 할 내용을 미리 숙지한 사실을 공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Youtube '서긴SEOGIN'


신입 알바의 당찬 대답에 많은 누리꾼들은 "대박이다", "준비성이 엄청 철저하다", "저런 사람들은 뭘 해도 잘 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칭찬했다.


A씨의 사례 외에도 알바 출근을 앞두고 알바 브이로그를 많이 접한다는 글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편의점 출근 앞두고 브이로그 보면서 포스기 사용 방법도 배우고 담배 이름도 외웠다", "카페 알바 하기 전에 관련 브이로그 10개 넘게 보면서 기계 다루는 법이랑 음료 레시피 숙지했다" 고 말했다.


'알바 브이로그'는 말 그대로 알바를 하는 일상을 담은 영상이다. 유튜브에서 개인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가 인기를 끌며 그 소재가 점점 다양해져가는데, 알바하는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까지 영상으로 만들어 공유하는 것이다.


인사이트유튜브 '알바 브이로그' 검색 결과 / 사진=인사이트


실제 유튜브에서 '알바 브이로그'를 검색하면 많은 알바생들이 제작한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는 프랜차이즈 가게와 개인 가게를 가리지 않고 영상을 만들며 저마다의 꿀팁을 전수하고 있다.


많은 알바 브이로그에 대해 누리꾼들은 "교육자료보다 더 유익한 듯", "브이로그의 순기능이네요" 등의 의견을 보이며 영상의 순기능을 칭찬했다.


다만 브이로그에서 노출되는 업체의 레시피나 알바생의 근무 태도 등에 대해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개인 카페 시그니쳐 메뉴 같은 것들은 대외비 아닌가", "근무 시간에 영상 찍으면 점장이 뭐라고 안 하나" 등의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