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사장님이 '고물 자전거' 타고 배달와서 밥맛 떨어진다며 1점 '별점 테러'한 여성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한 여성 고객이 배달 음식을 먹고 난 후 리뷰에서 별점 테러와 악담을 퍼부어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역대급 배민 1점리뷰빌런" 이라는 제목으로 여성 A씨가 남긴 리뷰들이 조명됐다.


글에 따르면 A씨가 작성한 리뷰는 총 4개다. 치킨부터 중화요리, 삼겹살, 양식 등 다양한 메뉴를 주문했지만 그가 남긴 별점은 모두 동일하게 1점이다.


A씨는 1점을 남긴 리뷰 하나하나마다 자영업자가 상처를 입을 수 있는 악플을 남겨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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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먼저 그가 주문한 음식은 삼겹살 메뉴다. 직화 삼겹살 및 2인 세트를 주문한 A씨는 "여기 사장님 아침 새벽에 (배달) 시켰는데 이상한 고물 같은 자전거 타고 오시더라. 밥맛 떨어지게 우습다"고 글을 남겼다.


이를 본 사장은 "자전거 타고 가서 밥맛 떨어지셨나. 람보르기니 타고 배달 한번 가드릴까. 그럼 밥맛이 좋아지시려나"라고 답글을 달았다.


A씨는 뒤이어 양식 리뷰에서 총 7개를 주문한 뒤 "해산물은 어디 있나", "고기 싼 거냐", "새우 똥 안 땠나", "밥만 먹어야 되나", "토마토만 잘 먹었다", "빵 안에 넣어 먹을 게 없다", "에이드 쏟으셨다. 고의냐"고 말했고, 총평으로 "음식 걸레 맛이 난다"고 했다.


양식 음식점 사장은 A씨의 리뷰에 "이 리뷰는 정말 어이 없다"며 "대행 시키면 늦을까 봐 직접 배달 갔던 집이다. 고시원인데 여자분 혼자 10인분 정도 시켜 이상하다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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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A씨는 나머지 두 개 음식점 리뷰에서 "맛있게 먹었다"고 평을 남겼지만 그가 남긴 별점은 여전히 1점이었다.


A씨가 리뷰를 접한 누리꾼들은 "배달 리뷰에 비추천 기능 넣고 자동 삭제하도록 하면 안 되냐", "10인분은 도대체 어떻게 먹은 거냐", "심각한 사람들 너무 많다", "1점 주는 게 자유라고 해도 조롱이나 악담은 도가 지나치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