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남편이 거실에 '게임 장비' 풀로 갖췄는데도 아내가 잔소리 1도 안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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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 남성이 자신의 집 거실 사진을 공개했다. 휘황찬란한 불빛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사양으로 보이는 PC 본체 옆으로 2개의 모니터가 위아래로 자리 잡고 있다. 주변으로는 여러 장치가 눈에 띈다. 


한눈에도 봐도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갔음을 추정할 수 있다. 보통이라면 아내에게 '등짝 스메싱'을 맞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진을 공개한 남성은 '마눌님의 잔소리가 없어진다'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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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거실 사진을 공개한 남성 A씨의 사연에 따르면 그는 10년 전, 죽을 뻔한 고비까지 넘겼다. 


술이 원인이었다. 알코올 의존증이 심했던 그는 주변의 만류에도 쉽게 술을 끊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고, 그 후 술을 끊기로 마음먹었다. 


A씨는 과거 술로 인해 건강을 크게 해친 듯했다. 그는 "향냄새 맡기 전까지 갔다"고 설명했다. 


아내와 아들을 위해 술을 끊기로 다짐한 A씨는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도 받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 술의 유혹이 힘들기도 했지만 끝까지 의지를 가지고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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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술을 끊은 지 10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술 대신 새로운 취미를 찾은 A씨는 거실에 컴퓨터를 꾸미기 시작했다. 


게임용인지, 아니면 유튜브 촬영을 위한 건지 밝히지는 않았으나 꽤 고가의 장비들로 구성됐다. 


이런 A씨를 바라보는 아내는 잔소리하지 않고 과일을 깎아줬다. A씨는 "이상하게 마눌님이 안쓰럽고, 미안하고, 고맙네요"라며 아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술값보다 저게 싸게 먹히죠", "축하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만 이어지길 바랍니다"라며 A씨를 향해 응원이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