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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누르지 말라더니 치킨 문 앞에 두고 갔다고 '별점 테러'한 배민 빌런

소비자는 치킨을 주문하며 가게에 요청사항으로 "벨을 누르지 말아 달라"고 기재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배달 앱으로 치킨을 주문한 어느 소비자가 가게의 배달 태도에 불만을 표했다.


최근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공개돼 논란을 일으켰던 배민 관련 사연이 재조명됐다.


작성자 A씨는 배달 앱으로 치킨을 주문하며 가게에게 치킨 배달 시 집에 벨을 누르지 말 것을 요청했다. 집에 있는 아기가 깰 것을 우려한 부탁이었다.


치킨집은 고객의 요청사항을 수용해 치킨을 배달하며 벨을 누르지 않고 문자로 A씨에게 치킨 도착 사실을 전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나 A씨는 가게의 이 같은 배려에 별점 한 개로 답했다.


그는 "주문자가 수령도 안 한 음식을 집 앞 바람 부는 9층 복도에 던져두고 가느냐"며 화를 냈다. 그러면서 "휴대폰을 보니 30분 전에 (복도에) 두고 간다고 문자가 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비대면 배송을 해 달라고 했습니까?"라고 따지면서 "지금까지 치킨을 주문하면서 초인종을 누르지 말라 했다고 음식을 택배 배달하듯 던져 놓고 가는 건 처음 본다"고 하소연했다.


리뷰와 함께 A씨는 배달된 치킨이 바닥에 놓인 모습과 치킨 온도를 측정한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온도계에 표시된 치킨은 28.4도로 200도에 가까운 기름에 튀긴 치킨의 온도를 생각하면 음식이 꽤 식은 상태임을 알 수 있었다.


누리꾼들은 A씨의 태도를 꼬집었다. 이들은 "본인이 배달 문자를 늦게 봐 놓고 왜 가게 탓을 하냐", "배달 완료 문자를 보내고 소비자가 그걸 확인할 때까지 기다렸어야 했냐"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배달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며 무리한 요구를 하는 소비자들의 소식이 종종 알려졌다.


치킨 한 마리를 주문하며 아이를 위해 순살 조각과 치즈볼을 요구한 사연이 있는가 하면 최소 주문 금액을 주문하며 물티슈 스무 개와 온수 한 컵, 냅킨과 빨대를 많이 챙겨달라는 등의 사연이 퍼지며 많은 누리꾼들이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