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에서 썩은 X냄새가 나길래 봤더니 조수석 박스에 '독사'가 있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자동차에서 살아있는 독사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차에서... 뱀 나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됐다.

작성자 A씨는 "차 에어컨에서 자꾸 썩은 X냄새가 나길래 에어컨 필터를 갈려고 꺼냈더니 뱀이 딸려왔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놀래서 뒤로 자빠진 A씨는 정신을 차리고 문을 닫아둔 채로 119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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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한 구급 대원은 집게를 활용해 뱀을 집어 큰 비닐 안에 집어넣었다. 해당 뱀은 '유혈목이'로 추정되며 독사로 알려져 있다.

그 순간 A씨는 죽은 줄 알았던 뱀이 비닐에서 꿈틀거리는 것을 확인했다. 자칫했으면 뱀에게 물리는 사고를 당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A씨는 "트라우마가 생겨서 (이제) 조수석 글러브 박스를 보면 기겁한다"라며 "에어컨에서 X 냄새가 올라오면 의심해 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뱀에게 물렸다면 119에 빠르게 신고한 후 가급적 움직임을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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