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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도중 '식후땡' 못 참았다가 파혼 위기에 놓인 예비신부의 사연

한 예비신부가 상견례 자리에서 밖에 나가 담배를 태웠다가 시아버지에게 걸려 파혼 위기에 놓여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한 예비신부가 상견례를 하던 중 밖에서 몰래 담배를 피웠다가 예비 시아버지에게 들켜 파혼 위기에 처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상견례 중 담배 피웠다가 파혼 당할 위기의 여자"라는 제목으로 예비신부의 사연이 올라왔다.


예비신부는 "주말에 상견례 마친 여자다. 남자 쪽에서 파혼하자고 지금 얘기가 나오고 있고 남자친구가 설득 중인데 지금 너무 우울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글에 따르면 이날 예비신부는 한 한정식집에서 부모님과 여동생을 동반해 남자친구네와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식사를 거의 마칠 때쯤 그녀는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밖에 나가 담배를 피웠는데 이것이 화근이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아이가 다섯'


당시 예비신부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뒤 밖으로 나가 담배를 피웠다. 이후 향수를 뿌리고 들어오던 중 전화 통화를 하며 나오던 남자친구의 아버지와 마주치게 됐다.


그녀는 담배를 피운 것을 못 봤더라도 향수를 뿌리는 것을 봤으니 담배를 피웠다는 것을 예상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후 상견례에서 남자친구의 아버지가 불편한 표정을 지었고 자리가 끝난 뒤 예비신부는 남자친구를 통해 "예의가 너무 없다"고 화를 내는 것을 전해 들었다.


이에 예비신부는 "저도 잘한 건 절대 아니다"면서도 "식사가 거의 끝난 자리였다. 성인인데 흡연 한 번 하고 온 게 예의가 없다거나 그런 말 듣는게 맞는 거냐"고 억울한 듯 호소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녀는 끝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어도 통화를 거부하신다. 직접 찾아가야 하는 건가 너무 우울하다"고 글을 끝마쳤다.


예비신부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그래도 그새를 못 참나", "상견례 자리인데 담배 피고 오는 건 꼴초라는 걸 증명하는 셈이다", "남자나 여자나 상견례 도중 담배 피우고 오면 비호감이다" 등 예비신부를 질책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파혼까지는 심한 것 같다", "밖에 나가서 핀 건데 과하네" 등 예비신부를 옹호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한편 최근 '개 수육'을 먹는 등 저마다의 이유로 파혼을 겪는 커플들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서울 강남에 소재한 유명 웨딩포토스튜디오에 의하면 웨딩 촬영을 마친 10쌍의 커플 중 평균 3~4쌍의 커플들이 앨범을 찍어 놓고도 찾아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