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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엄마는 깨끗한 옷 한 벌 없는데 2G폰 부끄럽다며 신상폰 사달라고 투정 부리는 딸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소녀가 엄마에게 신상 핸드폰을 사달라고 투정 부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AN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소녀가 엄마에게 신상 핸드폰을 사달라고 투정 부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아직 2G폰을 쓰고 있는 소녀에게 안타깝다는 반응이 쏟아지는 한편, 아이의 행동을 질책하는 반응도 쏟아졌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YAN은 엄마에게 신상 핸드폰을 사달라고 떼쓰는 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사건은 각종 온라인 미디어에 퍼지며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YAN


소녀는 아주 낡은 2G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유행에 민감할 사춘기였지만,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신상 핸드폰을 꿈꿀 뿐이었다.


그런데 이날은 유독 친구의 신상 아이폰이 부러웠는지 엄마에게 "새 폰을 사달라"며 조르기 시작했다.


신상 핸드폰의 가격은 무려 150만 원 수준이었다. 엄마는 거액의 돈에 기가 막혀 대답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딸은 "나를 사랑한다면 핸드폰을 바꿔달라"고 졸라댔고, 엄마는 이 말에 대답할 수가 없었다.


인사이트YAN


소녀는 대꾸도 하지 않는 엄마에게 화가 나기 시작했다. 대답하지 않는 게 아니라 못하는 엄마의 마음을 이해할 여유가 딸에게는 없었다.


이 모습을 본 소녀의 오빠는 "학생이 왜 그렇게 비싼 핸드폰이 필요하냐"며 질책했고, 결국 남매간의 싸움으로 번졌다.


아이들의 싸움을 보고도 쉽게 말리지 못하는 엄마의 우울해 보이는 뒷모습에서 슬픔이 느껴진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소녀의 마음이 이해된다"면서도 "소녀가 조금 더 성숙해질 필요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