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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여성운동가' 오세라비 "민주당 기존 페미니스트, 개딸과 암묵적 연합"

오세라비 작가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존 페미니스트들이 '개딸'과 암묵적 연합을 맺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오세라비 작가 / Facebook '오세라비'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1세대 페미니스트 출신 '반(反) 페미니스트' 오세라비 작가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존 페미니스트들이 '개딸'과 암묵적 연합을 맺고 있다고 주장했다.  


27일 오세라비 작가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박지현을 다시 받아들인다? 결론부터 말하면 몰락의 길로 스스로 걸어 들어가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작가는 "박지현이 재입성한다면 '덤불' 속에 완전히 빠지게 된다. 기존의 팬덤정치 덤불, 대선 전후로 민주당을 점령한 개딸 덤불에 이어 박지현 덤불이다. 덤불은 빠지면 빠질수록 빠져나오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지현 현상은 단순히 개인 한 사람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지난 2015년 급작스레 발발한 페미니즘 리부트로 인해 페미계는 이미 승리를 거두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Facebook '오세라비'


이어 "2015년 페미니즘 리부트가 진실로 여성인권운동? 천만에! 내가 누차 얘기했지만 2016년 4월 총선을 앞둔 철저한 정치적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또 오 작가는 더불어민주당의 현 상황을 짚기도 했다. 오 작가는 "당시 민주당에 똬리를 틀고 있던 기존의 NL-페미들 외, 좌파정당. 좌파단체들 연합 어젠다가 페미니즘운동을 띄우는 것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동당, 녹색당, 구 사회당, 기본소득단체, 청년좌파, 경기동부연합 세력 등등이 2016년 4월 의회 진입을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채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작가는 "그것이 2015년 메르스 사태를 지렛대로 삼아 한국여성민우회가 총대를 메고 '여성혐오 근절'이라는 희대의 전략을 들고나와 이슈화에 성공하였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어 오 작가는 "2016년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 등을 계기로 영페미들이 집결하였고, 이후부터 사사건건 여성혐오가 만연한 사회라는 전략을 실천하며 세를 불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오 작가는 "여기에 '한국여성재단'이 판을 깔아주며 정당성을 부여했다"면서 "이렇게 되다 보니 민주당 기존 NL-페미들과도 정치적 이익이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지현을 위시한 세력에는 2015년 당시 페미니즘 리부트 단맛을 톡톡히 본 여러 집단이 있다고 나는 판단한다. 민주당 기존 NL-페미들과 현재 민주당 개딸세력은 암묵적 연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2015년 페미니즘 리부트는 2016년 4월 총선 전략이 있었고, 현재 박지현에게는 2024년 총선을 향한 세력이 덤불 속에 몸을 숨긴 이리떼처럼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 모르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