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대마초 합법화 된 태국...여행 시 음식 섭취할 때 조심해야

태국이 미국과 유럽 관광객을 위해 대마초를 합법화했지만, 한국은 불법이기에 주의해야 한다.

인사이트대마초 재배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아시아 최초로 태국이 대마초 재배와 소비를 합법화했다.


이달 태국은 미국과 유럽 관광객을 유도하기 위해 대마초 합법화 정책을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마리화나 추출물을 이용한 의료 산업에도 많은 수익을 올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법 개정 촉진 운동에 참여한 기업가 톰 크루소폰은 대마초를 사용한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최초 클리닉을 방콕에 열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법이 개정되면서 대마초 관련 혐의로 기소된 마약사범 4000여 명이 감옥에서 풀려나고 있으며, 이젠 누구든지 대마초를 쉽게 구할 수 있다.


길거리에는 대마초 아이스크림, 대마초가 들어간 태국 전통 요리, 심지어 대마초를 먹여 키운 닭고기 등 너도나도 대마초를 들고 등장했다.


또한 '우리 다 함께 대마초를 기르자'라는 태국 정부의 대마초 권장 행사가 열리면서 정부는 100만 그루의 대마초 묘목을 무료로 나눠줬다.


이달 초부터 대마초 합법화를 전격 선언한 태국은 휴대폰 앱에서 신청만 하면 집에서 대마초 재배가 가능하다.


한국인의 경우 태국에서 대마초를 흡입하거나 소지하고 들어오면 형사처분 대상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태국 정부는 아직 전자담배는 불법으로 지정했고, 공식적으론 기호용이 아닌 의료용으로만 대마를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대부분이 기호용으로 사용하는 상황에서 이 차이를 구분할 법을 만들지는 않았다는 우려가 나왔다.


아시아에서 대마초를 합법화하는 것은 과감한 행보이기에, 태국 정부가 어떤 성과를 거두는지 동남아시아 이웃 국가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