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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표절 논란' 논문 조사한다...공저자에 이종호 과기부 장관 아들 포함

서울대가 세계적인 학회에 표절 논문을 제출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의 조사 소식과 과기부 장관 아들의 공저자 포함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서울대 인공지능(AI) 연구팀이 최근 세계적인 학회에 표절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당 논문 공저자 중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의 아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서울대학교 측은 이번 표절 논란과 관련해 내일(27일) 총장 직권으로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연구팀의 논문에 관한 연구진실성조사위원회를 열고 표절 경위와 범위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 뉴스1


인사이트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뉴스1


해당 논문의 교신저자이자 지도교수인 윤 교수는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논문의 공동 저자 중에는 이종호 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아들도 포함됐다.


앞서 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해 11월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에 '신경망 확률미분방정식을 통해 비동기 이벤트를 빠르게 연속적인 비디오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기법'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인사이트표절을 지적한 유튜브 영상 / YouTube 'E2V-SDE (Parody)'


해당 논문은 우수 발표 논문으로 선정됐으나 다음 날 과거 발표된 논문들과 서울대 논문 속의 영문 표현과 수식이 똑같다는 유튜브 영상이 올라오면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저자들은 지난 25일 SNS를 통해 표절을 시인했다.


윤 교수는 표절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제1저자인 박사과정 학생 A씨가 학회에 논문을 제출하면서 기조 내용을 공동 저자들의 동의 없이 수정하는 바람에 표절한 줄 몰랐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