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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72주년인 오늘(25일),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전투병력 파병' 16개국

72년 전 발발한 한국전쟁에서 총 16개국이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 전장에 참전했다.

인사이트인천항에서 내리고 있는 미 제7보병사단 / 뉴스1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사망자 수만 117만 여명에 달하는 6·25 전쟁은 지난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 공산군이 불법 남침을 벌이면서 약 3년이 넘는 세월간 발발한 전쟁이다.


한반도 사상 가장 슬프고도 참혹한 결과를 보인 이 전쟁에서 한국을 돕기 위해 많은 국가들이 전쟁에 참전했다.


전체 파병 규모는 총 67개국으로 기네스북까지 등재된 이 전쟁에서 총 16개국이 전투파병국으로서 우리나라를 위해 참전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국가가 하나의 국가를 위해 지원한 전쟁이기도 한 이 한국 전쟁에서 16개국이 보인 노고를 가슴 깊이 새겨두도록 하자.


인사이트국가보훈처


인사이트장진호에서 후퇴하는 UN군 / 뉴스1


우리나라를 위해 지원한 국가들은 모두 '유엔군' 소속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캐나다', '필리핀', '태국', '뉴질랜드', '호주',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튀르키예', '그리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이다.


이중 가장 많은 전사자를 보인 국가는 미국으로 총 병력 178만 9000명이 투입돼 3만 6940명이 전사, 9만 2134명이 부상, 3737명이 실종됐다. 영국에서 5만 6000명이 참전해 1078명이 전사, 2674명이 부상, 179명이 실종됐다.


캐나다에서는 2만 5687명이 참전해 전사자 312명, 부상자 1212명, 실종자 1명이, 튀르키예는 1만 4936명이 참전해 전사자 741명, 부상자 2068명, 실종자 163명이, 호주는 8407명이 참전해 전사자 339명, 부상자 1216명, 실종자 3명이 발생했다.




인사이트사진 = 해군


동남아에서는 필리핀과 태국이 참전해 필리핀에서는 참전 군인 7420명 중 전사자 112명, 부상자 229명, 실종자 16명이, 태국에서는 참전 군인 6326명 중 전사자 129명, 부상자 1139명, 실종자 5명이 나타났다.


이어 네덜란드가 5322명이 참전해 전사자 120명, 부상자 645명이, 콜롬비아는 5100명을 투입해 전사자 163명, 부상자 448명이, 그리스에서는 4992명이 참전해 전사자 188명, 부상자 543명이 발생했다. 그리스에서 보낸 전투부대는 무려 스파르타 대대로 알려졌다.


뉴질랜드는 3794명이 참전해 전사자 23명, 부상자 79명, 실종자 1명이, 에티오피아 공화국은 3518명을 투입해 전사자 122명, 부상자 536명이, 벨기에는 3498명을 투입해 전사자 106명, 부상자 336명이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포화속으로'


프랑스는 5322명이 참전해 전사자 269명, 부상자 1008명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826명을 투입해 전사자 35명이 발생, 룩셈부르크에서는 83명이 참전해 전사자 2명, 부상자 13명이 발생했다. 룩셈부르크는 한국 전쟁 당시 총 병력이 약 700명으로 전체 병력 10%를, 또 그중 20%가 사상자인 군부대다.


전쟁에 참전한 UN군들을 기리기 위해 부산광역시 'UN기념공원'에는 2300명의 각 전사자들이 묘비가 모셔져 있다.


한편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군 사망자는 총 13만 7899명이다. 육군 사망자가 13만 5858명으로 가장 많았고 해군은 1903명, 공군은 138명이 사망했다. 부상자 수는 45만 74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