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발발 연도, 성인 10명 중 4명은 제대로 모른다
6.25 전쟁이 72주년을 맞은 가운데, 성인 10명 중 4명은 6.25 전쟁 발발 연도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6.25 전쟁이 72주년을 맞은 가운데, 성인 10명 중 4명은 6.25 전쟁 발발 연도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1일~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6.25 전쟁 발발 연도를 묻는 질문에 성인의 60%는 "1950년"이라고 정확히 답했다(이하 '정인지').
나머지 40%는 연도를 잘못 알고 있거나(오인지), 아예 답하지 못했다.
6.25 전쟁 발발 연도 정인지율을 성별로 보면 남성은 69%, 여성은 5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 79%로 정인지율이 가장 높았으며 30대와 70대 이상에서 최저 수준(40% 내외)을 기록했다.
9년 전 진행된 2013년 조사에서는 성인 전체 정인지율은 66%였으며 40대에서 최고(77%),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최저(50%대 중반)였다.
2022년의 50대가 2013년 당시엔 40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맥을 같이하는 결과라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추출은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 RDD 10% 포함)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0.3%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