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무침+단호박 샐러드'...2년 만에 재개된 예비군 훈련서 또 부실 급식 논란
2년 만에 예비군 훈련이 재개된 가운데 식사가 부실했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2년 만에 예비군 훈련이 재개된 가운데 식사가 부실했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경북 칠곡의 한 동원예비군 훈련장에서 예비군들에게 제공된 점심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치와 오이무침, 단호박 샐러드, 짬뽕국이 담겨 있었다.
흔히 급식에 등장하는 고기나 생선 반찬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작성자는 "모든 반찬 다 받은 거고 여기에 파인애플 주스가 추가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부실한 급식 사진에 분노를 표출했다.
이들은 "이걸 먹으라고 준 건가?", "교도소도 이렇게는 안 주겠다", "단백질은 어디 갔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부대에 입소하는 동원 훈련의 하루 식비는 1만 1천원 수준으로 한 끼에 3600원에 불과하다. 이는 7천 원 정도인 출퇴근 예비군 훈련 식비의 절반 수준이다.